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이번 인피니티 사이드 미러 사건을 보고 마음이 아파 글 올립니다.
차다보니 사고가 날수도 있고 어디에 충돌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상황을 확인후 보험처리하든 현금 처리하든 하면되는데...
아이가 십수분을 서서 울면서 제돈으로 수리비를 주겠다는 말까지 했다는 지난 글 보고 정말 화가나고 있습니다.
저희도 십수년을 차 운전하며 저혼자 진입금지봉에 들이 박은적도 있고 누가 뒤에서 박은적도 있었습니다.
뒤에서 프라이드가 충돌할때 저희 두아이 모두 카시트를 타던 2살 4살이었는죠.
코너라 속도도 안내고 살짝 충돌이고 애들도 앞하기보다 쿵하며 차가 흔들리는것에 왠지 너무 신나 좋아하는 모습에 애들 상태도 괜찮고 차도 많이 안긁힌거 같아 그냥 명함주시는것도 안 받고 그냥 가시라고 한적 있습니다.
그후 집에서 찬찬히 보니 차 범퍼 하단부위가 싹 긁혀있었던걸 보고 명함이라도 받을껄그랬나 하고 후회 했던 적도 있죠...
아...적다보니 글이 엉뚱한데로 빠지는데...
인피니티 사건을 보고 다른데서 화가 난게 아니라 그 어린 아이를 길에서 애가 무엇에 두려워 자기 돈으로 수리비를 주겠다는 그런말까지 하며 울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납니다.
아직 많은 것을 모르고 이제 살아가며 많은 일을 격어보며 경홈도 쌓고 알아가야할 아이를 어른이 보살펴 주고 보호 해줘야할 그런 아이를 두려움에 떨게고 무섭게 해서 평생 지우기 힘든 경험을 쌓게해 트라우마에 빠진것이 아닌가 하고 슬퍼 집니다.
예전에는 못 느꼈던 감정을 누군가의 가족이 되고 아이의 아빠가 되어 가면서 저도 점점 세상을 배워가는거 같은데...
그냥 그 글을 보고 화도 나지만 아이가 힘들까 슬프지는것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빨리 이 사건을 잊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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