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서없이 말씀드리자면
보배드림의 화력이 필요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유부남을
상대로 피해를 입은 30대 여자입니다.
모임을 통해 시작했을 당시에 이혼 소송중 이라고 하여
약 6개월 가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만났을때 이야기가 잘 통하게 되서
둘이서 따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한테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자기는 이혼 소송 중이며 결혼생활을 하는 10년의 시간동안 애기를
안가진 이유도 이렇게 저처럼 잘맞는 사람과 다시 결혼 생활을 함에 있어서
걸리적 거리는 이유가 없어야 되서 잠자리도 안하고 애기도 가지지
않는거라고 각방을 쓰고 있으며 곧 저와의 행복한 저희끼리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이혼 소송만 해결되면
우리 행복하게 살자며 그렇게 저는 6개월 동안 바보같은 꿈만 꾸고 있었네요.
네 저도 압니다. 지금의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지요.
그렇게 바보같은 만남을 유지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이혼 소송중인 와이프와
통화하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들을 보며 저도 거기서 단호하게 멈췄어야 했는데
그런일이 있어서 제 자신도 너무 비참하니 몇번을 미친x처럼 소리지르며
날뛰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조금만 시간을 벌며 기다려달라고 무릎꿇고 비는 그 사람을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사랑 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결국 저는 말도 안되는 이 상황 때문에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 등
엄청난 정신질환들을 앓기 시작해서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았고
주변인들에게 털어 놓으며 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따로 연락을 취했더니 자기때문에 온 정신병이 맞냐며 이야기 함과 동시에
그때부터 연락을 회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은 동탄2이지만, 출퇴근을 천안아산으로 해서
천안아산에도 그사람의 보금자리가 있었습니다.
아산에 같이 가면 그 남자의 지인이라는 언니와 밥도 먹었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는사이더라구요.. 후에 제 지인을 통해 들은 이야기지만
그사람의 지인인 그 언니는 그사람의 와이프도 알고 저도 아는 사이였습니다.
연락을 받지 않아 그사람에게 미리 고지를 하였고, 답이 없어
정말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그사람 와이프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착한척 순진한척 근데 뒤에서는 온갖 추잡한 행동을 일삼고
솔직하지 못한 이런사람 때문에 제 삶이 피폐해지고
병원까지 다니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속상하기도 했고,
그 사람의 말에 농락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같은 여자로써 꼭 알았으면 했습니다.
이혼 소송중 인걸 확인하지 않았단게 제 잘못이라면 잘못일테니까
사과드림과 동시에 상황을 알려야 저도 살겠다 싶었습니다.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도, 카톡을 읽지도, 문자에 답장또한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다 얘기했고 자기의 생각정리가 필요 하니까
와이프에게 톡, 문자, 전화 그만해줘~ 라고 카톡이 오더군요.
저를 얼마나 미친x를 만들었는지 연락을 안받을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제 입장표명도 해야 했기에 집에 찾아갔습니다.
여러차례 벨을 눌렀지만, 나오지 않더니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하고
형사님까지 오셔서 제 이런 x같은 상황을 하나하나 다 이야기 했어야 했고
결국 돌아오는 답은 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대답뿐이라고 하니
순간 제가 뭐하는 짓인가 싶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으며, 진짜 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는 공포감과 동시에 제가 자꾸 저 자신에 대한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욕을 해도 좋습니다. 결국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 자체가
너무 비통하고 제 자신의 선택이 원망스럽지만 제가 할 수 있는게 이런것 밖에 없다는
사실도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차라리 시간을 돌렸다면 제가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있었겠죠
마지막으로 누구나 알만한 대한민국의 제일 큰 대기업에 다니는 당신이 이 글을 읽는다면
나한테 한 행동과 말들이 있을텐데 사람을 병x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지옥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랍니다.
적어도 나는 양심의 가책이라도 있지만 뻔뻔하기 짝이없는 당신은
바람 한번 피워보겠다고 양심도 가정도 사람도 다 팔아버린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 만도 못한 사람이니
나도 내 죄를 달게 받겠지만 그쪽은 곱절로 되돌아 온단걸 잊지말고 한순간도 맘편히 살지 말길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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