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진에서 홍범도 장군님의 옆에 서 계신분이 바로 홍범도 장군과 함께 봉오동전투에서 활약한 영웅 최진동 장군님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영웅 최진동 장군의 손녀분 이야기 입니다.
최씨의 할아버지는 1920년 대한독립군을 지휘해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최진동 장군이다.
정부는 1963년 최진동 장군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할아버지는 고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지만 가족들의 삶은 열악했다.
최씨는 해방 이후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공장 일용직을 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그런 최씨가 국적을 회복하고 고국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 2010년. 그의 나이 일흔이 다 돼서였다.
그렇게 원하던 고국에 돌아왔지만 최씨의 생활은 지린성 일용직 시절과 다를 게 없었다. 고령의 나이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같은 해 심근경색이 발병하면서 정부가 정착지원금으로 지급한 4천500만원의 상당 부분을 병원비·생활비로 사용했다.
최씨는 성남, 서울 등 반지하 주택을 전전하다 5년 전 남은 정착지원금으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전세방을 마련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한 대가가 후손들의 고통이라니…
말이 안되는 현실이네요.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저분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을 위해 작지만 이거라도 보태 보려고 해요.
2,000원 문자후원을 하면 메탈 책갈피를 보내준데요.
여기서 참여할 수 있어요. https://hzu.kr/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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